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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의인"...뇌전증 발작 운전자 구조한 시민, 간호사였다 (영상)


입력 2023.01.12 10:58 수정 2023.01.12 11:0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유튜브 캡쳐

뇌전증 발작 운전자를 발견해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조한 간호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새해에는 이렇게 따뜻한 영상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현직 간호사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2시께 경북 구미시의 한 터널을 주행하던 중 앞서가는 차량이 '갈 지(之)자'로 비틀거리는 차량을 목격했다.


이 차량은 양쪽 벽을 잇달아 들이받더니 1차로에 멈춰 섰다. A씨는 차에서 내려 아파 운전자를 확인하러 다가갔다.


당초 A씨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했으리라 생각했다. 확인 결과 이 운전자는 뇌전증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직 간호사인 A씨는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운전자는 크게 다친 상태는 아니었지만, 격력하게 발작을 일으키며 차량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유튜브 캡쳐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 두 명의 운전자가 나서 A씨를 도왔고, 이들은 119 구조대에 사고 운전자를 안전히 인계할 수 있었다.


영상을 제보한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출근길에 운전 중 사고 차량을 목격했는데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들 선뜻 나서지 못하고 지나치는데 직업이 직업이어서 그런지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멋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칭찬받아야 한다", "너무 감동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저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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