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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은, 3.5%에서 금리인상 종료할 듯"


입력 2023.01.13 18:54 수정 2023.01.14 08:0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한국은행

JP모건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최종 기준금리 3.5%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최근 수 개월 하락한 것을 근거로 한국은행이 최종 기준금리인 3.5%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 대신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표현을 넣었다"며 "이는 금통위의 중점이 금리 인상의 강도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 그 자체로 옮겨졌다는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1%로, 한국은행 전망치(1.7%)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p로 올렸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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