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올 겨울 최강 한파 찾아온다…서울 영하 17도

아침 최저 -23~-6도…낮 최고 -14~-4도

기상청, 23일 밤부터 전국 한파특보 발효

미세먼지, 전국 '좋음'~'보통' 수준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화요일은 전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23일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며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내일과 모레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밤부터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15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20도 이하, 남부지방 -10도 이하가 되겠고, 내일 낮 기온도 중부지방 -10도 내외, 남부지방 -5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6도, 낮 최고기온은 -14~-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1도, 광주 -8도, 대구 -11도, 부산 -7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7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8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6도, 제주 -1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남권은 전날 미세먼지로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전부터 청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