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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카메라모듈·전장 견인


입력 2023.01.25 16:47 수정 2023.01.25 16:4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고성능 카메라모듈, 전기차용 파워/모터 등 판매 확대 영향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LG이노텍 연간 실적ⓒLG이노텍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9조5894억원, 영업이익 1조2718억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견줘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을 판매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5477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8% 줄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신모델향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DC/DC 등 전기차용 파워,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4분기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조6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91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전방산업인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전방산업 수요 침체 시 고객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부품을 주문하지 않는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주문이 줄어 부품 판매가 감소한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DC/DC 등 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글로벌 고객향 신모델 개발 및 양산에 대응하는 한편 신기술 적기 대응으로 글로벌 1등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1분기 모바일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 약세가 예상되나, 고부가 중심 제품 구조를 개선해 DX연계 생산성·품질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FC-BGA 신규 사업 역량을 적기에 확보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1분기 고부가 중심 수주 전개 및 수익성 개선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전압·무선 파워 경쟁력 확보로 자율주행·전기차 시장 대응 역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사업부문별 실적ⓒLG이노텍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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