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25%·S&P1.47%↑
연준 금리인상 소화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내린 3만4053.9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1.47%) 오른 4179.7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50포인트(3.25%) 상승한 1만2200.82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발표가 반영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p) 인상해 기존 4.25~4.50%에서 4.5~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등의 상승세가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뒤 지난해 4분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이날 23.28% 급등했다. 실적 공개를 앞둔 아마존(7.4%), 구글 모회사 알파벳(7.3%), 마이크로소프트(4.7%), 애플(3.7%) 등도 일제히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50%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3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