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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랩,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박차


입력 2023.02.07 14:34 수정 2023.02.07 14:34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효력 입증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현재 개발 중인 ‘HLB3-013(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와 비교한 비임상 동물 효력시험에서 동등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비임상 시험은 해외 CRO 기관(그리스, 바이오메드코어)에서 골다공증 유발 모델 마우스로 진행된 결과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HLB3-013을 각각 동량 처리했을 때 골 분석 결과, 대퇴골 중 소주골의 평균 부피 등 다양한 인자들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골다공증 증상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 단백질인 RANKL과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과 기능 및 생존을 억제해 골 파괴를 방지하는 약물이다. 해당 작용기작으로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프롤리아는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프롤리아의 전 세계 매출은 약 4조5500억원, 국내에서만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 전문 리서치 업체 코텔리스(Cortellis)는 글로벌 프롤리아 시장이 연평균 5.6%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약 7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랩은 국내에서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는 회사다. 윤성태 휴온스랩 대표는 “(HLB3-013이) 바이오시밀러로서 동일한 효력을 확인한 만큼 비임상 독성, 임상 시험 등의 후속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해 발 빠르게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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