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샌즈랩, 일반청약 경쟁률 868대 1…증거금 4조2155억


입력 2023.02.07 16:35 수정 2023.02.07 16:3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15일 코스닥 상장

ⓒ샌즈랩

샌즈랩이 일반청약 결과 통합 경쟁률 868대 1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갔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양일(6~7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청약증거금 총 4조2155억원을 모았다. 통합 경쟁률은 868.07 대 1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8500~1만500원)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샌즈랩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370만주이고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8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87억원이다.


회사의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 1511만1000주 가운데 보호예수물량은 1122만3500주로 전체의 74.3% 비중이다. 보호예수물량 중 최대주주 등 910만6415주는 상장 후 5년까지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


샌즈랩은 청약이 마무리되면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는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높은 기술력으로 보안업계에서 인정받으며 2017년 상장사 케이사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1년 약 54억원의 영업수익과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샌즈랩은 아직 집계 전인 2022년 3분기 기준의 누적 수주 금액으로만 100억원을 넘기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사업 특성상 향후 영업이익 구조 개선에도 더욱 자신감을 보인다.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원 및 영업이익률 45%가 목표다.


회사는 상장 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CTI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샌즈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