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전직 격투기 선수, 경찰과 합동해 음주 뺑소니범 검거

오후 8시 50분 방송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법의 사각지대에 대해 조명한다.

9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애매모호한 어린이 보호 구역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JTBC

'한블리' 측에 따르면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세 가지 어린이 교통사고 영상을 선보였다.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와 블박차(블랙박스 차량)가 충돌한 사건이고 또 하나는 학교 옆 골목길에서 자동차와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충돌한 상황.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서 나오던 아이와 블박차가 충돌한 사고를 다뤘다.

첫 번째 사고의 경우 횡단보도를 건넌 후부터 어린이 보호 구역에 해당돼 간발의 차로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가 아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사고는 보호 해제 표지판을 확인했음에도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라고 해 물음표를 더했다. 또한 마지막 사고의 경우 교내로 규정돼 있어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가 아니라고 해 상황마다 다른 어린이 보호 구역의 기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 구역이 어디서부터 해제고 어디까지가 해당 구역인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 출연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미흡한 시설 관리로 인해 운전자는 그저 피할 길 없는 사고를 맞닥뜨리고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도로 위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그중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인 한 블박차 차주가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벌인 차량 운전자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험천만한 사투 끝에 경찰과 합동작전을 펼쳐 검거했던 의로운 사연에 패널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길거리를 제집 안방인 양 활보하는 음주 보행자로 인해 사고를 면치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조명됐다. 음주의 위험성은 물론 운전자 시야에 가려져 있는 사각지대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통해 경각심을 느끼게 했다. 오후 8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