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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8일부터 韓입국자 단기·도착비자 발급 제한 해제


입력 2023.02.15 13:12 수정 2023.02.15 13:1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中 경유시 비자면제 체류 정책도 복구

양국 간 비자 발급 40여 일 만 정상화

중국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된 12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뉴시스

중국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려는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5일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공지를 통해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중국 국민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이민관리국도 오는 18일부터 한국 국민의 '도착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중국 내 경유지에서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복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해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방중 비자 발급 정상화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양국 간 비자 발급은 40여 일 만에 정상화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완화로 인한 재확산 등을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항공기 탑승 전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보복조치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발급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이후 우리 정부가 지난달 27일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 추가 조치를 내놓는 등 맞불을 놨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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