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숲길 안내지도1점
사량도 출신 시인3명 지은 시화9점
BNK경남은행은 통영시에 '사량도 숲길 안내판 및 시화판'을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안내판과 시화판은 모두 2300만원 상당으로, 사량도 숲길 안내지도 1점과 사량도 출신 시인 3명이 지은 시화 9점으로 구성됐다.
시화에서는 ▲박재두 시인의 목련·갯마을 풍경·다도해를 지나면서 작품 ▲차한수 시인의 그림자·뜨거운 달·목어(木漁) 작품 ▲차영한 시인의 문득, 햇살이 쓰는 편지보다·몸과 옷의 오후·물망초, 한려수도 그 쪽빛바다 작품이 새겨졌다.
사량도 숲길 안내판 및 시화판은 사량대교에서부터 전망대까지 약 0.42km 구간에 고루 설치됐다. 경남은행은 지난해부터 설치 검토에 들어가 현장 답사, 실무자 및 설치 업체와의 현장 미팅, 설치 전·후 확인 등 과정을 직접 챙기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이일환 서부영업본부 상무는 "사량도는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사계절 모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섬"이라며 "경남은행이 기증한 사량도 숲길 안내판 및 시화판이 관광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