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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1월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최대 1.51%p


입력 2023.02.20 16:31 수정 2023.02.20 16:3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KB・농협・우리 순

전체 1위는 전북은행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안내문 ⓒ 뉴시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 - 예금금리)가 전월 대비 모두 확대됐다.


20일 은행연합회에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지난달보다 벌어졌다. 앞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이자 장사' 비판을 의식해 지난해 7월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 공시 왜곡 현상이 나타난다는 은행측의 지적이 잇따르자, 같은 해 8월 통계부터는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를 공시해왔다.


5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51%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어 NH농협은행이 1.44%p, 우리은행 1.07%p, 하나은행 1.03%p, 신한은행 0.85%p 순이었다.


KB국민은행은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에서도 1.81%p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농협은행 1.69%p, 우리은행 1.59%p, 하나은행 1.44%p, 신한은행 1.33%p이 따랐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인하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신규대출이 감소한 반면, 신용대출은 급등해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시행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는 내달 예대금리차에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터넷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72%p로 가장 컸다. 케이뱅크는 2.15%p, 카카오뱅크는 1.25%p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전체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6.4%p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산업은행은 0.2%p로 가장 작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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