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2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으로 같은 기간 대비 0.02%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로 0.02%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32%로 0.02%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4%로 전월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5%로 0.01%p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3%p씩 하락했다.
지난 12월 중 은행 원화대출에서 발생한 신규연체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소폭(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