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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금산분리 제도 개선…해외 투자자 접근성 제고"


입력 2023.02.22 11:16 수정 2023.02.22 14:46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이준교(가운데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준환 은행감독국장이 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급격한 환경 변화 속 금산분리 등의 제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혁신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한국을 방문한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 금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원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토대로 한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으로의 위기 전이를 차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화 및 빅블러 등의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 금산분리 등의 제도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혁신해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한국의 투자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올해도 위기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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