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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83곳 새로 문 연다…경쟁률 5.4대 1


입력 2023.02.23 15:27 수정 2023.02.23 15:2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60개 공동체·245개 어린이집으로 확대…2025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늘릴 계획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현판식ⓒ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 모집 경쟁률이 5.4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공동체, 83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3월부터 전 자치구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20개 모아어린이집 공동체를 새로 선정하기 위해 참여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108개 공동체에서 454개 어린이집이 신청해 지난해(3.2대 1)보다 높은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지난 2021~2022년 선정돼 운영 중인 40개 공동체, 162개 어린이집에 더해 총 60개 공동체, 245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시는 2025년까지 참여 공동체를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어린이집 3∼5곳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함께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결과 차량 물품·교재 공유, 교구 공동구매, 행사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참여 어린이집의 경우 1억47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88명에 달하는 국공립어린이집 대기 원아를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공유해 신속하게 입소 지원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시는 이번에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건리, 특화보육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20개 공동체 어린이집 83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씩을, 어린이집에는 환경개선비 70만원씩을 지원한다. 새로 선정된 모아어린이집은 3월부터 전 자치구에서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는 올해 장애아어린이집과 다문화어린이집을 활용해 약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 0세 전담반 운영, 석식 지원을 할 어린이집을 참여시켜 공동체 내 원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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