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모임서 밝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 모임에 참석, 오는 6월 인천교육공동체와 함께 ‘어린이 평화·인권 선언’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교육과 관계된 기관과 단체 그리고 개인들이 같이 모여 세계최초의 1923년 ‘어린이해방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도 교육감의 이날 선포는 평화를 지향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모임에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도종환 국회의원, 김진경 전 국가교육회의 의장,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평화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과 시민 대상 평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설립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에서 어린이 평화·인권 선언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2월 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어린이 평화·인권 선언 TF팀을 조직, 오는 5월까지 TF팀을 중심으로 선언문을 구성할 방침이다.
선언문은 시교육청의 학생자치 조직인 학생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UN아동권리협약의 주요 내용인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에 관한 권리 등을 담아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한 실천 약속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선언문을 선포함으로써 300만 도시 인천에서 어린이의 평화와 인권 존중을 시작으로 세계로 나가는 평화교육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는 세상, 아이와 가정이 살기 좋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