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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폭행 논란' 사과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 달라"


입력 2023.02.25 13:30 수정 2023.02.25 13:3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 입히게 된 것 미안해…직접 만나 용서 구하겠다."

상해 전과 의혹이 불거진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황영웅은 25일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MBN

앞서 한 유튜버는 황영웅이 폭로자 A씨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해 상해 전과 기록이 있다고 폭로했었다. 황영웅이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를 했지만 친구들의 증언 때문에 불송치 결정됐고, 황영웅은 이 일로 A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원을 물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황영웅은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됐다"고 '불타는 트롯맨' 출연 계기를 밝히면서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다"고 말한 황영웅은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 달라.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황영웅은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 톱8에 진출한 상태다. 결승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과거 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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