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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에 통 크게 쐈다


입력 2023.03.02 08:24 수정 2023.03.02 08:2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인기 캐릭터 학용품 세트에 노트북, 입학 선물 제공

육아휴직 기간 늘리고 평가제도 개선도

LG이노텍 임직원 가족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받아보며 즐거워하고 있다.ⓒLG이노텍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세요…우리 아이를 믿고, 많이 안아주세요."


LG이노텍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492명에게 이 같은 정철동 사장의 메시지를 담은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취지로 매년 3월 입학시즌을 앞두고 풍성한 학용품 선물세트를 해당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LG이노텍 담당자가 현직 초등학교 1학년 교사에게 문의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가 무엇인지, 학교에서 실제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필수 학용품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파악해 자녀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 폭을 넓혔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LG이노텍 임직원 자녀는 학용품 세트와 함께 개인 노트북도 선물로 지급받는다. 노트북 수령 시기는 추후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입학 시점으로 늦출 수도 있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 제도는 LG이노텍이 2011년부터 적극 시행하고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선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출산 시점부터 고등학생 자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까지, 회사가 생애주기에 맞춰 임직원의 육아 및 자녀 양육 여정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 및 근무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LG이노텍이 지난 2020년 도입한 '육아휴직 원클릭제'의 경우, 출산 전후 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출산 후 자녀 정보만 사내 시스템에 등록하면, 조직 책임자의 추가 승인 없이도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육아휴직 기간도 기존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미만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개인 상황에 따라 1일 근무시간을 3~7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아이돌봄 단축근무'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평가제도를 개선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들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평가·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은 정부가 발급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2014년 처음 획득한 이후 지난해 12월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정철동 사장은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는 가정생활의 행복도와 비례한다"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구성원 경험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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