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고지 귀농 경향 지속…귀농 준비기간 단축
귀농귀촌 준비기간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 준비기간은 귀농의 경우 27.5개월, 귀촌은 21.2개월이었다. 지난해에는 24.5개월, 15.7개월로 조사돼 각각 3개월, 5.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층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했다. ‘자연 환경이 좋아서’ 귀농하는 50대 이상에 비해 청년들은 직업으로서의 농업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실태조사를 보면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U형 귀농귀촌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귀농의 경우 지난 2018년에 53%였던 U형은 지난해 조사에서 70.7%까지 증가했다. 반면 귀촌가구는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형이 점차 증가(2018년 29.4% → 2022년 34.6%)하고 있다.
귀농가구의 50.0%, 귀촌가구의 5.7%가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귀농귀촌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교육시간은 귀농 60.4시간, 귀촌 48시간이다.
귀농귀촌 5년차 연 평균 가구소득은 귀농 3206만원, 귀촌 4045만원이다. 귀농귀촌 첫해 2268만원, 352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1.4%, 14.9%가 증가 수치다. 또 귀농가구의 45.4%가 소득 증가, 재능 및 경력 활용 등을 위해 농외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가구의 6.1%는 귀촌 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 183만원, 귀촌 216만원이다. 귀농귀촌 전 265만원, 258만원과 비교해 각각 30.9%, 16.3% 줄어들었다.
이밖에 귀농가구의 67.8%, 귀촌가구의 49.8%가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나쁘다’는 응답은 각각 2.3%, 1.9%였다. 주요 갈등 요인으로 귀농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문제’(35.1%), 귀촌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 충돌’(32.6%)로 조사됐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귀농귀촌 모두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귀농 39.9%, 귀촌 39.8), 자금지원을 꼽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귀농귀촌 관련 정보제공 기능을 개선하고, 귀농인 영농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귀농귀촌 희망자 사전 준비와 안정적 정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