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동두천시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상봉암동 일대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다양한 문화 및 자연 자원과 연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일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용역 대상지역은 소요산역 및 소요산 유원지, 별앤숲 테마파크, 역사공원 일원 등 총면적 60만㎡로 도시계획시설 뿐만 아니라 잠재된 관광·문화자원으로 향후 관광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용역은 지난 2일 착수했으며 동두천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요산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시의 재정여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구역의 통합적 개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예상 관광객들의 욕구(니즈)를 예측해 지역특성을 살린 개발방향을 수립,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광명소(관광 프로젝트) 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두천의 관광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계획 등 주요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사업대상지와 연계해 관광루트 연계방안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2019년 완공한 소요별앤숲 테마파크를 비롯, 미집행 소요 역사공원,캠프 캐슬 부지활용, 반려동물 숙박시설, 자연형 하천계곡 복원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달 20일 직원들과 함께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용역현장을 사전 답사한 바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9년 소요산 일대에 27만5000㎡(8만3000평) 규모의 산림휴양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동두천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연계 구축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경기도의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각종 인프라와 연계해 ‘산림 휴양 관광 메카’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숲 유치원을 비롯, 캠핑장과 목공예 체험장, 황토방 등 산림자원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공간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안내시설과 치유센터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섰다.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계획이 수립될 경우 ‘소요산 삼림욕장’,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 ‘박찬호 야구공원’, ‘소요산 눈썰매장’ 등과 함께 ‘종합 관광벨트’에 대한 기대가 클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올해 상패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계획수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라며"더 나은 동두천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