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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 119구급대 지난해 37초마다 한 번 출동했다


입력 2023.03.09 15:55 수정 2023.03.09 15:55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질병 전체 68.3%로 최다…8월, 오전 8~11시, 60대 가장 많은 환자 이송


경기도소방 119구급대가 지난해 37초당 한번 도민 곁으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 119구급대가 지난해 37초당 한번 도민 곁으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동 건수와 이송 건수, 이송 인원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9일 발표한 ‘2022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소방 119구급대는 출동 85만 632건, 이송 건수 44만 9429건, 이송 인원 45만 4221명을 기록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7초당 1회 출동해 1분 10초당 1건 이송하고 1분 9초당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이는 전년 출동 건수(74만 2871건), 이송 건수(40만 5839건), 이송 인원(41만 6919건)과 비교해 출동 건수는 14.5%(10만 7761건), 이송 건수는 10.7%(4만 3590건), 이송 인원은 8.9%(3만 7,02명)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31만 201명으로 전체 68.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등 외상 8만 6666명(19.1%), 교통사고 3만 9717명(8.7%), 비외상성 손상 1만 2106명(2.7%), 기타 5531건(1.2%) 순이었다.


특히 심정지와 중증 외상,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만 5569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7만6401명)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4만 3013명‧9.5%)에, 시간대별로는 출근 및 활동량이 느는 오전 8시~11시(10만 230명‧22.1%)에, 연령별로는 60대(7만 2626명‧16%)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를 차지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자세히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해 도민들께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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