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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하반기 미국 물가 둔화세…연준 긴축 속도 늦출 것”


입력 2023.03.15 09:20 수정 2023.03.15 09:23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공격적 긴축에 대한 파열음…정책 전환 신호는 아직

ⓒAFP/연합뉴스

KB증권은 15일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긴축에 점차 조심스러워질 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은행 파산 등 금융부문의 파열음이 들리기 시작했다”면서도 “실물 물가에서는 아직 통화 긴축 정책을 전환할 만큼의 신호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2월보다 6.0%, 전달 대비로는 0.4% 각각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임대료 외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4.4%로 추정됐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 3%대로 낮아졌다가 하락 폭을 일부 되돌린 것이다.


권희진 연구원은 “소비가 몰리고 있는 운송·외식 서비스 등은 당분간 강한 가격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여간 신규 임대 계약된 주택의 임대료 하락이 CPI 주거 서비스 항목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민간의 소비 여력도 임금 소득 증가세 둔화로 점차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당분간 서비스 물가가 강하겠지만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은 유효하다”며 “연준이 추가 긴축에 조심스러워질 환경”이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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