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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경제인 17일 도쿄서 모인다…4대 그룹 총수 총출동


입력 2023.03.15 15:47 수정 2023.03.15 16:0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전경련 및 경단련 회장단, 4대 그룹 등 한일 대표 경제인 참석

한일 경제계, 양국 간 합의 및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환영

경제안보, 글로벌 시장 양국협력 등 한일 경제협력 확대 방안 찾기로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한국과 일본 주요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양국협력 등 한일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는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BRT)’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이 날 BRT에는 한국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 등 대표 경제인 12명이,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참석한다.


우리측 경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전경련은 이번 BRT에 대해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에서,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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