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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3관왕 달성


입력 2023.03.16 10:52 수정 2023.03.16 10:53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 등 수상…공항상주직원 합심한 성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현지시각 15일 오후(한국시각 16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 센터에서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社 주관으로 열린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인천공항이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 최우수 공항 출입국심사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전 세계 공항 및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진행, 시상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과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 인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직원 서비스 및 출입국심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공사는 이번 수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공항 주요시설을 지난해 정부의 일상회복 정책 및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정상화 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성과라고 분석했다.


공사는 지난해 항공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했으며 특별 시설점검 및 업무 관숙화 훈련 등을 적기에 추진, 여행객 증가에도 여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무결점 공항운영을 이어 오고 있다.


이는 항공수요의 갑작스런 회복시점에서 유럽, 미국 등 유수의 공항들이 겪은 대규모 결항, 승객 미탑승 등 항공대란 사례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공항운영의 정상화 기반을 확보하기까지 직원들이 합심, 얻은 값진 성과”라며 “최근 한-중간 해외여행규제 해제로 항공수요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어 공항 시설물과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 정상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고 오는 9월 ACI와 공동으로 공항산업 내 고객경험 분야 최대 행사인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을 개최하는 등 선도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공항공사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 상패를 들고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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