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온라인 1300여명 주주 참여...안건 모두 가결
노균 부사장·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이사 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르직스는 17일 오전 9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글로벌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에서 열리는 주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정관에 따라 의장을 맡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주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경기 역시 전망이 좋지 않지만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을 위해 중장기 성장 전략인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리적 거점 등 3대 성장축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며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원팀이 되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은 첫 사내 주총인 만큼 많은 주주들과 취재진이 참석했다. 주총 시작 전 입장을 위한 대기줄로 사옥 로비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150여명이다.
4개 의안 모두 원안 가결...주주 지지 쏟아져
현장 및 위임 참석, 전자 투표를 포함해 총 1305명이 참석하면서 의결권 있는 주식 수가 전체의 91.35%에 해당해 주총은 순조롭게 개회했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모두 4건으로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안도걸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모든 안건은 주주들의 이의 없이 원안 가결됐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기록하면서 주주들은 이사회와 임직원들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모습이다. 한 개인 주주는 2호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히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속 성장을 한 것은 기존 이사회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신규 이사들 역시 이사회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눈에 띄는 안건은 4호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150억원 규모로 동결했다. 존 림 대표는 “지난해 실제 집행금액이 129억원으로 올해 역시 이사 퇴직금을 다 합해도 비슷한 범위 내에서 지급 가능할 것”이라며 “사내보수 이사 동결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노균 부사장(EPCV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됐으며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 됐다. 존 림 대표이사와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