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진보 진영서 첫 대선 출마…7일 공식 기자회견

2012년 2021년 이어 세 번째 도전

기자회견 전 故 김대중 묘소 참배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전 종식, 개헌 및 선거법 개정 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된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건 처음이다.

김두관 전 의원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12년과 2021년에도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2012년 대선 경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대선에서는 경선 도중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한편,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함에 따라 이번 제21대 조기 대선도 오는 6월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