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헐뜯는 내부 직원을 징계하라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의 요구에 진땀을 흘렸다.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주주는 “포스코 내부 연구원이 유튜브 활동을 통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그룹 내 이차전지 분야에 대해 폄훼하는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근거자료도 없이 뇌피셜로 유튜브 활동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을 비난하며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털사이트 주주방에도 포스코 연구원이라는 사람이 부정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 주주는 “지난 5일 포스코 정도경영실에 조치를 취해달라는 메일을 보냈는데 흐지부지한 상황”이라며 “내부 직원들이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일을 하고 있으니 주주로서 답답한 노릇이다. 이들에게 분명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요구했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성과 우리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 가진 철강사업 외에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그룹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와중에 다소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주주들이 오해할 만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께서 자랑스러워할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