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서 전반 38분 선제골
세대교체 나선 우루과이 핵심 전력
우루과이의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일본과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클린스만호의 경계대상 1호임을 재확인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기린 챌린지컵 친선대회' 경기에서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우루과이는 오랜 시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들이 대거 빠지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출신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있다.
동아시아 원정에 나선 우루과이는 베테랑 선수들 외에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와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빠지면서 지난 카타르 월드컵보다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팀 일본을 상대로 원정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한 발베르데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베르데가 때린 슈팅이 일본 골대 맞고 나오자 재차 달려들어 머리로 밀어넣었다. 전반 37분까지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던 우루과이는 발베르데의 한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교체투입 된 니시무라 다쿠마(요코하마)에게 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발베르데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클린스만호를 긴장시켰다.
한편, 발베르데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맞대결에서 거친 태클로 이강인(마요르카)의 드리블을 차단한 뒤 다소 과격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비매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쳤고, 또 한 번 거친 태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거친 태클로 이강인을 쓰러뜨린 뒤 경고를 받은 발베르데는 사과 대신 미소를 지어 논란을 불러왔다.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발베르데와의 재회는 큰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