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90%...정수사 보물 등 주변 시설 산불방지 소방력 배치"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났지만, 소방 당국 등이 화재 발생 17시간 만에 주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2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난 산불 대응단계를 산림청 주불 진료 완료로 1단계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오후 2시44분쯤 발생한 산불로 소방당국은 같은날 오후 3시2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4시1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1426명을 투입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주불 진화를 완료함에 따라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고 이날 오전 7시20분 기준 진화율은 90%에 달한다"며 "정수사 보물 등 주변시설 산불피해 방지위해 소방력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