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히샬리송 공개 저격?’ 아직도 어수선한 토트넘


입력 2023.03.31 15:18 수정 2023.03.31 15:1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히샬리송, 자신을 향한 비난에 SNS 통해 직접 해명

남은 리그 10경기서 4위 자리 지켜내기 쉽지 않아

히샬리송. ⓒ AP=뉴시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콘테 감독 사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은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많은 도움을 주었고 내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화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를 해결했줬다”며 “나는 그의 뜻을 반대하는 반란 지도자가 아니었고 오히려 그 반대였다. 콘테 감독이 내게 기대한 만큼 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가 계속 팀에 머물 수 있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독한 거짓말에 책임을 져야 할 기자들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상황이다.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는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이는 영국 현지 기자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기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콘테 감독에 대한 불만 표출이다.


마침 콘테 감독 역시 지난 사우스햄튼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이기심을 탓했고 토트넘 구단은 곧바로 거취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뒤 상호 계약 해지 수순을 밟기에 이르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물러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된 선수들을 거론하며 히샬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지목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히샬리송이 이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 AP=뉴시스

감독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어수선한 토트넘이다. 3월 A매치 기간 콘테 감독과 결별을 택한 토트넘은 이제 남은 시즌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EFL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토트넘의 올 시즌 일정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뿐이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일단 토트넘은 잔여 일정을 콘테 감독 시절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에게 맡기기로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맨유를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 더욱 큰 문제는 5~6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이다.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른 뉴캐슬이 승점 2 차이로 바짝 다가서있고 리버풀 역시 모자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토트넘을 승점 1 차이로 압박할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