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독서편의 위해…면 행정복지센터 1층·책 250여권 비치
공공도서관이 없어 책을 빌려보기 어려웠던 처인구 원삼면에 스마트도서관이 생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일부터 처인구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무인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9호 스마트도서관이다.
스마트도서관은 폭 1.72m, 높이 2m로 이용자가 터치 화면에서 원하는 책을 고른 뒤 도서대출 회원증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자판기처럼 책이 나오는 원리다.
연중무휴,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이 기기에는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 아동도서 등 250여 권을 비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5349만원을 투입했다.
용인시도서관의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한 사람당 3권씩 14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반납은 해당 기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회원증이 없다면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아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기흥역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왔다. 운동장·송담대역, 죽전역, 성복역,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용인시청 민원실,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