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호·안산 탄도호·평택 평택호…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빙어 부화자어(부화한 지 약 일주일 이내의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를 7일 남양호·평택호·탄도호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빙어 부화자어는 지난 3월 소양호에서 직접 선별한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올해 방류하는 수면 3곳은 모두 빙어가 살고 있거나 살았던 곳으로 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수량이 적어져 자원 회복을 위해 집중 방류하게 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당분간은 빙어 자원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남양호, 탄도호, 평택호에 집중적으로 빙어 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대상 수면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빙어 자원조성 사업을 통해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빙어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쏘가리, 붕어, 다슬기, 미꾸리 등을 오는 10월까지 차례로 생산ㆍ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해 탄도호 및 남양호에 빙어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