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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메이저리그 규정…경기 시간 줄고 도루 증가


입력 2023.05.02 10:29 수정 2023.05.02 10:2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피치 클락을 도입한 메이저리그. ⓒ AP=뉴시스

2023시즌 새 규칙을 대거 도입한 메이저리그의 평균 경기 시간이 28분이나 줄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9이닝 평균 경기 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시간 5분에서 28분 줄어든 2시간 37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 단축의 가장 큰 요인은 역시나 피치 클락이다. MLB는 올 시즌부터 주자 없을 시 15초, 주자가 있을 경우 2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했다.


피치 클락은 타자에게도 적용되는데 주자가 없을 때 7초 이내, 주자가 있다면 12초 내에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투수가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볼 하나가 선언되고, 타자라면 스트라이크 1개가 추가된다.


개막 이후 피치 클락 위반은 425경기서 총 313차례 적발됐고 투수가 204회로 타자보다 많았다.


메이저리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타자들의 타율과 도루, 득점이 증가하며 타격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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