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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적인 안우진, 노 디시전에도 에이스 역할 톡톡


입력 2023.05.12 23:12 수정 2023.05.12 23:1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수베로 감독 경질 후 최원호 감독 데뷔전서 승리

에이스 안우진 시즌 3승 실패했으나 팀은 승리 없어

안우진. ⓒ 키움 히어로즈

리그 최강의 직구 구위를 지닌 키움 안우진이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나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안우진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150km 중후반대의 위력적인 공을 뿌린 안우진은 경기 초반 마운드의 지배자가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누구보다 승리가 목말랐던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번 선발로 나왔다. 지난달 30일 롯데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1자책)을 제외하면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키움 마운드에 안정감을 불어넣었으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2승에 그치고 있었다.


3회 첫 실점한 안우진은 7회 1점 추가 실점에 이어 8회에도 또다시 NC 주자의 홈 진루를 막지 못했다. 결국 시즌 최다 이닝인 7.1이닝을 홀로 책임졌으나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시즌 3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노리게 됐다.


하지만 안우진 뒤에는 키움 타자들이 있었다. 키움은 9회말 이원석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찬스에서 임지열이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끝내기 홈런이 터진 한화. ⓒ 한화 이들스

한편, 수베로 감독 경질 후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리그 선두 SSG의 덜미를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원호 감독의 정식 사령탑 임명 후 첫 경기에서의 승리라 의미가 남달랐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두산의 김동주는 KIA전에 나서 동갑내기 이의리와의 선발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동주는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 막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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