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면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중인 고진영은 호주의 세라 켐프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2019, 2021년)을 차지한 전통의 강자. 만약 최종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한다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은 물론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달성한다.
한편, 고진영이 공동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이 2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여기에 최혜진도 공동 7위에 안착, 한국 선수들 3명이 TOP10에 진입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