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수도 GIS 정보 수정·갱신사업 착수보고회 개최…정보 고도화 구축
인천시가 총 133.6㎞에 달하는 상수도 지하 시설물 정보 정확도 높이기에 나섰다.
시는 22일 총 133.56㎞에 달하는 상수도 시설물의 위치와 깊이 등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 정보 수정・갱신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단순 도면 전산화로 구축한 기존 상수관로 지리정보시스템(GIS) 정보를 위성통신을 활용, 상수시설물의 위치와 깊이, 관 재질 등 정보를 갱신하고 측정 정보 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리정보시스템 정보 관리의 비전 및 정책 목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상수관로에 대한 탐사측량을 시연했다.
부평정수장에서 진행된 탐사측량 시연에서는 전자유도탐사기·토탈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동원, 눈으로 볼 수 없는 시설물을 확인하고 기존 관로의 오차를 개선하는 과정을 시연, 탐사측량 정확도와 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4년 동안 총 81억원을 투입, 올해 시 북부와 중부의 133.6㎞에 달하는 상수관로를 4권역으로 나눠 측량과 탐사 및 편집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 정보를 고도화한다.
향후 정확도가 향상된 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해 지하 시설물 사전 위험 요소 선제 차단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종합대응 체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지하시설물의 정보를 과학적으로 관리, 자료추출과 통계를 생산하고 효율적 시설관리, 의사결정 기초자료로 활용,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상수도 서비스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리정보시스템은 상수도의 기초가 되는 자료이며 앞으로 이를 통해 데이터관리의 선진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향후 보이는 위험에 대한 사후대처가 아닌 시스템을 통한 능동적, 선제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