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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스파이 활동' 러 외교관 6명 추방


입력 2023.06.07 18:06 수정 2023.06.07 18:1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핀란드 대통령실 "러 대사관에 공지할 것"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AP/뉴시스

핀란드 당국이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대통령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헬싱키 주재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 9명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을 어긴 사실을 적발해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사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외교안보정책 장관급 위원회와 회의를 한 후에 내려졌다.


주 헬싱키 러시아 대사관은 해당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러시아 외교관들을 스파이 활동을 이유로 추방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반박하며 해당 국가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보복조치나 해당 국가 상공에 전투기를 띄우는 등 맞불을 놨다.


핀란드는 지난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와 러시아 사이에서 어느 쪽도 편들지 않는 중립국이지만,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나토 가입을 추진해왔다. 다만 나토 동시 가입을 추진했던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비준하지 않아 가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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