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저수조 관리실태 파악…첫 현장 방문
저수조 내 정체수 제거 및 지하수 라돈 감소 대책 마련 강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8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소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방문해 저수조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일부 지역 생활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Rn)이 검출되는 등 음용 식수에 대한 주민들 불안이 커지자, 경기도 내 지하수·저수조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첫 현장 방문으로 진행됐다.
현장 방문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고준호(파주1) 위원장과 이인애(고양2) 부위원장, 경기도청·수원시청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가 고 위원장에게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내 설치된 저수조 1만8292개 중 2020~2023년 실시된 저수조 수질검사 결과 수원·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 85건의 부적합 결과가 나왔다.
또한 최근 3년간 지하수를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돈 검사 결과(검사 대상 총 2907건)에서는 19.2% 수준에 달하는 55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문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은 수원시에서 실시하는 저수조 점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아 최근 재점검이 진행된 곳이다.
고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은 저수조 관리 현장을 둘러보고, 수질검사 및 시설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 뒤 저수조 내 물이 썩는 이른바 ‘사수’(死水) 방지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의 철저한 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고 위원장은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내 저수조를 대상으로 정체수·사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후에나 마지못해 조사를 실시하는 소극적 행정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현장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