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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앞둔 황의조 “거취 얘기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입력 2023.06.11 22:00 수정 2023.06.11 22:00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포항과 홈경기서 전반 37분 선제골로 존재감

서울과 6월까지 계약 만료 앞두고 2경기 연속골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 아껴

포항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 ⓒ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는 6월까지 FC서울과 계약한 황의조가 향후 거취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황의조는 1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전반 37분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쏘아 올린 대포알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서울이 앞서나갔다.


주중에 열린 인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포항 하창래에 코너킥 상황에서 극장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의조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많이 아쉽다. 90분 간 잘 버텼고, 한 번만 더 버텼으면 됐는데 승점3이 1로 바뀌어 아쉽다”며 “그래도 끈질기게 잘 버틴 힘이 생긴 것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최대한 슈팅 찬스가 나오면 연결하려 노력했다. 잘 맞아서 잘 들어간 거에 만족한다. 하지만 골로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기분은 좋지만 비겼다는 점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6월 이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에이전트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유독 아쉬운 표정을 많이 보였던 황의조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다. 승리를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아쉬웠다”며 “선수들이 잘해줘서 90분간 버텼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동료들을 챙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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