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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男, 연쇄살인마 강호순과 사이코패스 지수 동급


입력 2023.06.16 10:18 수정 2023.06.16 10:2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사이코패스 지수 27점, 기준 25점 넘겨…연쇄살인 유영철 38점

아동성범죄 조두순 29점, 어금니아빠 이영학 25점

부산 돌려차기 사건 CCTV 장면.ⓒ연합뉴스

부산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의 사이코패스 지수가 총점 27점을 기록했다. 이는 사이코패스 기준 25점을 넘어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점수로,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27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과 같은 수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이다.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하며, 일반인은 통상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온다.


역대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연쇄살인범인 유영철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등이었다.


이외에도 A씨는 성인 재범 위험성 평가도구 평가에서도 총점 23점으로 '높음' 수준을 받았다. 종합적인 재범 위험성은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앞서 부산고법 형사 2-1부는 지난 12일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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