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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냉장고서 영아 시신 2구 발견…30대 여성 긴급체포


입력 2023.06.21 18:03 수정 2023.06.21 18:03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2018년, 2019년 아기 출산 후 살해

출생 신고 없어 수사 착수

경찰청.ⓒ데일리안 DB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30대 여성을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30대 여성 A 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소재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원시로부터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기에 대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이날 A 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은 후 곧바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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