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예산 24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복구사업을 집중 추진한 결과 118건(95%)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말까지 모든 산사태 복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경기도 산사태 피해 건수는 123건(93ha)규모로 그 가운데 88ha가 지난해 8월 8~11일에 내린 집중호우 기간에 발생했다.
경기도는 피해 산림의 기능 복구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 복구계획 수립 이후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추진하고 지난 3월 해빙기 이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지연된 5곳은 6월 말까지 사방댐 설치 등 주요 공정은 완료했으며, 7월 말까지 마무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산사태 복구사업 외에도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30개소를 설치한 것을 비롯, 계류보전(계곡물의 유속을 줄이고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사업)14㎞, 산지사방(황폐한 산지에 나무를 심는 사방공사) 공사(12ha)를 추진 중이다. 이달 말 기준 공정률은 90%다.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가운데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통해 보수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99%의 산사태 피해가 7월 이후 발생하는 만큼 남은 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해 산림 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