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결승을 앞두고 변성환 감독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은 1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가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8강서 태국을 4-1 대파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따낸 한국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밀어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오후 9시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충돌한다.
이 대회 한국의 직전 우승은 무려 21년 전인 2002년 대회다. 일본은 1994·2006·2018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 감독은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라면서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복귀를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변 감독은 “8강전 이후 부상자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완벽하다. 8강, 4강보다 더 완벽한 몸 상태”라며 "결승전에 누구를 선발로 내보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결승이 많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