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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한국철도공사, 망월사역 북부역사 잠정 존치 운영 합의


입력 2023.08.18 22:53 수정 2023.08.18 22:5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의정부시 망월사역 현대화사업으로 폐쇄하기로 했던 망월사역 북부역사가 3년 동안 존치, 운영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망월사역 북부역사를 폐쇄하지 않고 잠정 기간(3년) 동안 존치 , 운영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한국철도공사와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에 대해 협의를 벌인 결과 북부역사 존치 기간, 방식, 비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의 사항은 △북부역사 3년간 한시적 운영 △운영비 공동 부담 △시스템 개량비 의정부시 부담 △한시적 사용기간 종료 이후 리모델링비 공동 부담 등이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망월사역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북부역사 내 계단쪽 게이트를 모두 폐쇄하는 것으로 결정해 기존 이용객들과 주변 상인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동안 2600여 명의 주민들이 북부역사 내 개찰구 및 계단 폐쇄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신축역사 개통 반대 집회 및 역사 내 점거 등 집단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존치를 요구해 왔다.


시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북부역사 인근 상인들과 수시로 소통했다.


특히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북부역사 재사용을 위한 조속한 공사 시행을 요청했고, 철도공사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최종 합의와 함께 시스템 개량 공사에 착수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부터 시민들이 북부역사 내 북측 계단과 게이트를 기존과 같이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의정부시를 믿고 기다려주신 주민, 상인분들께 감사하다”며“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 합의를 계기로 망월사역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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