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실시간 공개…'수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4대 방안' 마련
가임력 보존 원하는 여성에…검사비 ·시술비용 최대 200만원 지원
25∼26일 1시간 30분 간 열리는 대규모 버스커 콘서트…무료 관람
1. 서울시, 산지·어종 불문 모든 종류 수산물 매일 조사
서울시는 산지·어종을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실시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 매일 검사 ▲ 전체 산지·어종별 표본조사 ▲ 실시간 결과 공개 ▲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4대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주요 도매시장(가락시장, 노량진시장, 수협강서공판장)이 운영되는 월∼토요일(휴무일인 일요일 제외)에 유통된 수산물은 매일 방사능 검사를 한다. 원래는 수입산만 하기로 했으나 국내산 수산물도 포함하기로 했다. 시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수산물은 산지와 어종에 관계 없이 표본검사를 시행한다.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안전성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정보(fsi.seoul.go.kr) 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garak.co.kr)에서 실시간 공개한다. 검사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식품 방사능 안전신호등' 표시를 활용해 정보를 안내한다. 방사능으로부터 식품이 안전한지 시민 누구나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 제도도 확대해 모든 신청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다.
2. 서울시 9월부터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300명 대상
서울시가 9월부터 '서울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상은 20~49세 여성 300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두고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20~49세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까지(생애 1회)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보관료와 입원료, 난자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제외된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이 지난 20~49세 여성 300명이다.일부는 소득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일부 적용된다. 9월 1일 이후 시술부터 적용되며, 난자채취 완료 후 신청이 가능하다.
3. '노들섬, 음악으로 물들다'…25∼27일 버스커 축제
서울시는 이달 25∼27일 용산구 노들섬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에서 활동하는 거리공연단 50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주 행사는 25∼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간 열리는 대규모 버스커 콘서트다.
첫날은 '내 인생의 OST'를 주제로 '겨울왕국', '응답하라 1988' 등 유명 영화, 드라마의 OST를 거리공연단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 '응답하라! 1990∼2000 콘서트'에서는 '애상'(쿨), '니가 참 좋아'(쥬얼리), '촛불 하나'(god) 등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흥겨운 노래가 시민과 만난다.
행사 기간 주 무대인 노들섬 잔디마당뿐 아니라 노들스퀘어, 노들서가, 노들갤러리(1관)에서도 낮부터 밤까지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연인을 위한 낭만적인 재즈와 어쿠스틱 공연, 아이를 위한 저글링 퍼포먼스, 국악 공연 등이 준비됐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