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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초강수


입력 2023.08.24 15:13 수정 2023.08.24 15:13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연합 주최로 열린 전국 동시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방사능 경고 표시를 부착한 물고기 모양의 인형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에 대한 ‘초강수’를 뒀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세관 측은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 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이날 오후 1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직후 중국 정부가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인민지상(인민을 최고의 가치로 삼음)’을 견지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며 강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지난 달 7일에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 방사선 검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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