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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추석 전, '온라인 중고거래, 휴대폰 앱 설치' 사기 기승


입력 2023.09.19 11:31 수정 2023.09.19 11:32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추석 명절 전 전자제품, 상품권, 숙박권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및 택배 배송 문자 사기가 각별한 주의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찰이 추석 명절 전 전자제품, 상품권, 숙박권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범행과 택배 배송 상품을 빙자한 문자 사기가 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당부한다고 밝혔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부터 발생한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 및 앱을 설치로 인한 피해 등 모두 1만9674건 발생해 전년(1만8287건) 대비 3.2%가 증가했다. 주요 피해 품목으로는 전자제품이 11건, 상품권 5건, 숙박권 2건, 캠핑용품 2건 등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에는 가짜 쇼핑몰 사이트 만들어 물건 구매 접속자들에게 "카드 결제 대신 현금 계좌 이체하면 추가 할인을 한다"고 속여 436명으로부터 9억3000여만원을 가로챈 사기범 일당 4명이 구속됐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카페

경찰은 또 명절 전후로 택배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는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에게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감염된다. 또 전화를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보이스피싱, 전자상거래상 다양한 사기 범행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스미싱 피해 건수는 155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87건)과 비교해 79.3%나 증가했다.


더욱이 과거 악성코드를 누를 경우 200만원 이하의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이뤄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수억 원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송장번호 주소 불일치로 물품 보관"이라는 글과 출처를 알수 없는 링크 주소가 담긴 택배 문자를 보낸 뒤 이를 열어본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어 6200여만원을 인출해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범죄 피해 발생시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모르는 메세지 절대 링크는 확인을 위한 클릭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물품 구매할 때에는 검증된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고, 개인 간 직거래의 경우 안전거래 사이트인 .에스크로 등을 사용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 3자의 원활한 상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구매자가 물건을 받은 점이 확인됐을 때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한다.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휴대폰번호 및 계좌번호가 범죄에 이용됐는지를 사전에 조회하는 방법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누르지 말고,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사전 차단하거나 앱 설치 차단 기능을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를 막아야 한다.


만약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눌렀다가 수상한 문자를 받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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