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0번째 스포트라이트’ 유럽 축구의 전설 손흥민


입력 2023.10.01 08:01 수정 2023.10.01 08: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버풀과의 리그 홈경기서 시즌 6호골, 팀 승리 기여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 성공하면서 전설 반열에 진입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마침내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0번째 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7라운드 홈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스포트라이트는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쏠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6라운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그리고 ‘난적’ 리버풀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 리그 득점 개수를 6개로 늘렸다.


더불어 개인 통산 200호골이 완성된 순간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프로 첫해였던 2010-1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3골을 넣으며 전설의 출발을 알렸다.


함부르크에서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2시즌을 뛰며 29골을 넣은 뒤 2015년 토트넘의 문을 두들기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에는 8골에 머물며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이듬해부터 골을 몰아치더니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득점 수를 늘려갔다.


커리어 하이는 역시나 2021-22시즌이다. 당시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1골을 보태며 총 24골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을 얻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히샬리송이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며 수비수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폭발한 손흥민 특유의 민첩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막판 학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2명이나 퇴장 당한 리버풀을 상대로 후반 내내 공세를 취했고,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짜릿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를 기록, 같은 날 울버햄튼에 패해 승점을 얻지 못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18)를 추격하게 됐다. 반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리버풀(승점 16)은 토트넘에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앉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