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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공영방송 민영화, 못 건드릴 금자탑 아냐…KBS 놀면서 연봉 1억 원, 국민 납득하겠나" [미디어 브리핑]


입력 2023.10.11 09:55 수정 2023.10.11 10:0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이동관 방통위원장, 10일 국회 과방위서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서 답변

"KBS 수신료 분리징수로 수익성 악화 우려 있지만 자구 노력으로 극복해야"

"KBS, 수신료 제도에 안주한 탓에 공영방송 취지 맞는 행보 못 보여"

"방만 부실경영 체제 그대로 두면 안 돼…놀면서 평균 연봉 1억 원, 국민 납득하겠나"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공영방송 민영화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있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10일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공영방송은 건드릴 수 없는 금자탑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자구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KBS가 수신료 제도에 안주하는 바람에 자기 개혁이나 공영방송 취지에 맞는 행보를 보이지 못해 수신료 분리 징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영방송은 상업광고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공영방송이 국민 세금 받아서 상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경쟁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BS는 방만 부실 경영 체제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며 "(KBS가) 현대자동차, 포스코도 아니고 평균 연봉 1억 원이 말이 되느냐. 놀면서도 1억 원씩 받는 것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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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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