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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행장 한국시리즈 찾은 사연…신한은행의 사회공헌 스토리


입력 2023.11.08 08:28 수정 2023.11.08 08:2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개막전 깜짝 방문 카메라 포착

발달장애 가족에 '특별한 선물'

KBO 타이틀 스폰서의 '시너지'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깜짝 방문했다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그 배경에 놓인 훈훈한 사연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이 꾸준히 후원을 이어 온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 것.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장수 타이틀 스폰서가 된 신한은행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한 사회공헌 스토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은 전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발달장애인 고객과 가족들을 초청, 별도로 마련된 동반 관람 좌석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정 행장의 이날 행보는 신한은행이 의지를 갖고 이어 온 발달장애인 고객들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신한은행이 지속해 온 사회공헌이 낳은 남다른 이벤트였던 셈이다.


신한은행은 발달장애인들이 금융소비자로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올해 6월에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 작업장 파니스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소득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자산관리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입·출금과 계좌 개설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금융사기 예방 강의도 함께 진행해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해당 교육에 함께 참여했던 김주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은 "평소 은행에 가기 어렵고 스스로 돈 관리를 해보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사회, 경제적 자립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을 위한 스페셜 콘서트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별도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해 온 신한음악상과 연계해 해당 수상자들과 협연을 펼치면서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그 해 여름'을 개최했다. With Concert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 연주자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연간 10여회 크고 작은 With Concert를 마련해 왔다.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0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여기에 KBO 리그를 오래도록 후원해 온 신한은행의 야구 사랑이 더해지면서 한국시리즈 직관이라는 또 다른 선물이 가능해졌다. 특히 올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서며 북새통을 이룬 홈경기 개막전이란 점에서 한층 뜻깊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최근 KBO와 조인식을 진행하고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18년 이후 총 8년 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다. 이는 역대 최장기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지난 6년 간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야구-금융 결합 플랫폼 쏠야구 등을 선보이며 야구팬들과 소통해왔다. 2020년과 2021년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시즌에도 쏠야구로 팬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면서 KBO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신한은행은 KBO 리그의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행장은 "KBO와 함께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며 "다양한 콘텐츠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는 신한은행이 되겠다"고 답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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