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에 이어 좌완 불펜 함덕주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받고 있다.
KBO는 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금일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두산서 활약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양석환과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주춤하다 올해 57경기에 등판해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하며, L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LG의 필승조로 활약한 함덕주는 부상을 겪은 뒤 구속은 떨어졌지만 다이나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낙차 큰 체인지업을 앞세워 경쟁력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397경기에 나와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함덕주가 아직 국외 진출 의사를 외부로 밝힌 적이 없고, MLB 사무국의 신분 조회가 실제 영입 제의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고우석에 이어 함덕주까지 LG 투수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